(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금융당국의 특별감리 추진 소식에 30일 3%대의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3.54% 내린 17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5.72% 급락한 17만3천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거래량은 전날의 5배에 가까운 58만여 주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전날 증권선물위원회를 열고 상장 전 분식회계 논란이 일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상으로 특별감리에 착수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내부 절차에 따라 계획을 세워 감리에 착수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정치권의 제보에 따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감리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감사보고서 등을 검토한 결과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특별감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직 금융당국으로부터 통보받지 못했다"며 "이미 충분히 검토를 거친 사항이지만 만약 특별감리가 실시된다면 이번 조사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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