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삼성전기를 비롯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수혜주들이 30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0.29% 오른 6만9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는 장 초반 7만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은 앞서 이날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갤럭시S8 출시로 삼성전기[009150]의 1분기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천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
이세철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4천316억원과 영업이익 30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2분기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8 출시로 관련 부품 매출은 증가하고 단위 고정비는 줄어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SDI[006400]도 장 초반 14만1천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장중 하락반전해 전 거래일보다 2.15% 떨어진 13만6천5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삼성SDI의 중국 공장 가동률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됐다.
갤럭시S8 전면카메라 오토포커스(AF) 기능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자화전자[033240]는 5.76% 오른 1만7천450원에 마감했다.
또다른 갤럭시S8 부품주에서는 인터플렉스[051370](3.65%)와 파트론[091700](3.48%), 대덕GDS[004130](1.47%)이 상승세를 탔다.
다만 카메라모듈 공급사인 파워로직스[047310](-1.10%) 등 일부 종목은 하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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