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오감체험특별관 4DX, 호주·앙골라 진출

입력 2017-03-30 10:12  

CGV 오감체험특별관 4DX, 호주·앙골라 진출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CJ CGV의 오감체험특별관 4DX가 호주와 앙골라에 진출한다.

CJ CGV의 자회사인 CJ포디플렉스(4DPLEX)는 지난 28일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영화산업 박람회 '2017 시네마콘'에서 호주 극장사업자 '빌리지 시네마'와 연내 상영관 오픈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빌리지 시네마'는 호주에 총 23개 극장, 223개 스크린을 보유한 멜버른 지역 1위 극장사업자다. 호주의 첫 4DX관은 멜버른 시내 중심지에 있는 '센추리 시티 워크 몰' 내 빌리지 시네마 극장에 올 상반기 오픈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5대륙에 이어 오세아니아까지 진입하며 사업 영역 확장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CJ포디플렉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앙골라 최대 극장사업자인 '씨네맥스'와도 계약을 체결,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로 아프리카에 진출한다.

CJ포디플렉스는 2020년까지 앙골라 수도 루안다 지역을 중심으로 4DX 상영관 3개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4DX는 CJ포디플렉스가 장편 영화 상영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특별관이다. 특수 환경 장비와 모션의자가 결합해 영화 장면을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진동이 발생한다. 또 바람이 불고, 물이 튀는가 하면 향기까지 나는 다양한 오감 효과를 제공한다.

CJ포디플렉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4DX의 새로운 모션 효과인 '스웨이 앤드 트위스트'(Sway&Twist)를 공개하고, 자체 개발한 가상현실(VR) 바이크도 출품했다.

'스웨이 앤드 트위스트'는 영화 장면에 따라 좌우로 움직이고 회전하는 기능을 동시에 제공해 우주에서의 유영 및 부양, 하늘에서의 낙하 및 비행, 도로 주행 장면 등의 가속도를 실감할 수 있게 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isun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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