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작가 16명 작품 90여점 선보여
(세종=연합뉴스) 이웅 기자 = 세계적인 디자인 전시회인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한국 도자기의 예술성과 독창성을 뽐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4월 4~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한국도자의 정중동(靜中動)'을 주제로 한 한국공예전시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청자, 백자, 분청사기, 옹기 등 전통 도자기에서부터 현대 도자기에 이르기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도자기 작가 16명이 빚어낸 90여 점의 작품을 '정', '중', '동'이라는 세 개 공간을 통해 선보인다.
정중동은 표면적으로 고요한 가운데 내면적으로 부단한 성찰을 통해 조화와 균형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한국 도자기의 정체성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를 총괄하는 조혜영 예술감독은 "전통과 현대, 음과 양, 허와 실, 단순과 복잡, 부드러움과 강함 등 한국 도자기에 나타나는 상징적인 요소들을 공간 구성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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