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역대급 금광 발견…금 550t·8조원어치 예상

입력 2017-03-30 10:22  

중국서 역대급 금광 발견…금 550t·8조원어치 예상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산둥(山東) 성에서 금 550t 이상이 매장된 세계적인 규모의 금광이 발견됐다.

30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국유기업인 산둥황진지퇀(山東黃金集團)은 산둥 성 라이저우(萊州)-자오위안(招遠) 지역에서 금 매장량이 550t 이상인 중국 역대 최대 규모의 금광을 발견했다.

시링(西領)금광으로 이름 지어진 이 금광은 길이가 2천m가 넘고, 광상(퇴적층)의 두께가 67m에 달한다.

산둥황진지퇀은 지금까지 발견된 매장량만으로도 잠재 가치가 1천500억 위안(한화 8조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천위민(陳玉民) 산둥황진지퇀 사장은 "이미 탐사 작업을 진행 중이며, 2년 뒤 누적 채굴 금 총량은 550t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금광이 발견된 라이저우-자오위안 지역은 중국 최대 금 생산 지역으로, 중국 내 금매장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chin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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