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대전에서 30일 '델라웨어 포도'가 전국 최초로 수확, 출하됐다.
델라웨어는 보통 6∼7월에 수확, 출하되지만 대전시 동구 산내농협은 재배과정에 그동안 축적된 기술을 적용해 해마다 다른 지역보다 2∼3개월 정도 일찍 수확한다.
산내지역에서는 80여농가가 델라웨어를 생산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작년보다 2만원 저렴한 상자(1kg)당 5만원이다.
1천여㎡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송석범(67)씨는 "올해 처음 포도를 수확하게 돼 기쁘다"며 "산내 포도가 전국의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내농협 관계자는 "산내지역은 일교차가 커서 델라웨어를 비롯해 캠벨, 블랙올림피아, 청포도 등 당도가 높은 다양한 포도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내지역에서는 130여 농가가 32㏊에서 연간 700여t의 포도를 생산한다. (글= 이은중 기자, 사진 = 농협 대전지역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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