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러시아 바이어들에 수산물 생산현장 보여준다

통영시, 러시아 바이어들에 수산물 생산현장 보여준다

(통영=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경남 통영시가 통영산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러시아와 관계를 돈독히 한다.

통영시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러시아 수산물 바이어들을 통영으로 초청, 양식장 등에서 수산물 생산 과정 등을 둘러보게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바이어들은 오는 31일 통영국제음악제 개막공연 관람을 시작으로 굴, 멍게, 가리비 가두리양식어장을 방문해 양식물 성장 상황을 조사한다.


멍게를 비롯한 수산물의 러시아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이 목표다.

다음달 1일에는 통영시내에서 열리는 굴 축제에도 참여한다.

3일에는 관내 수산물 가공공장을 찾아 굴, 멍게 등 냉동제품과 굴을 이용한 가공식품의 러시아 수출 가능성을 엿본다.

이어 4일에는 경상대 해양과학대를 방문해 굴을 이용한 건강기능성 식품개발사업 현장을 견학한다.

이들은 체험형 썰매 '루지',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 통제영, 동피랑 등 통영 주요 관광지도 둘러본 뒤 러시아로 돌아간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말부터 이달초 모두 53명으로 구성된 수출 개척단을 러시아에 보내 통영산 수산물 등 홍보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러시아 수출 개척단의 러시아 방문 후속 행사"라며 "이를 통해 통영산 수산물 러시아 수출 확대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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