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서북부경남을 중심으로 항노화 웰니스(Wellness)산업을 전담하는 '경남항노화주식회사'가 30일 산청 경남한방약초연구소에서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남도와 산청·함양·거창·합천군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이 회사는 경남지역 특화사업인 항노화 웰니스 관광프로그램과 동의보감 탕전원 운영 관리를 맡는다.
백상원 대표이사 아래 기획총괄팀과 홍보·마케팅팀이 속한 관리부, 웰니스사업팀과 탕전원사업팀을 둔 운영부 등 2개 부서로 운영된다.
도와 4개 군에서 파견된 공무원과 회사 직원 등 18명이 근무한다.
주요 업무는 항노화 웰니스 관광프로그램 운영과 동의보감 원외 탕전원 관리·마케팅이다.
회사 개소 전에 '웰니스 4U'(Wellness For You)라는 브랜드로 개발한 웰니스 관광프로그램은 대표 상품이다.
산청·함양·거창·합천지역에 머무르면서 명상·기체험·삼림욕·스파·트레킹·한방의료 체험·항노화 제품을 사용하면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을 추구한다.
향후 통영·거제·고성·남해·하동 등 남해안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항노화 웰니스 관광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산청군 보건의료원 부속시설로 운영되는 동의보감 원외 탕전원의 홍보와 마케팅도 담당한다.
원외 탕전원은 탕전원을 외부에 분리 설치해 다른 한방 의료기관들과 공동이용하는 사업이다.
17억원을 들여 산청군 금서면 경남한방약초연구소 인근에 640㎡ 규모로 설치된 원외 탕전원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과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을 갖췄다.
전국 한의원의 처방전을 접수해 지리산권 청정약초와 산청 청정수로 한약을 달여 고객에게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조규일 도 서부부지사는 "경남항노화주식회사 개소로 경남 서북부권 항노화산업은 기존 연구개발 및 인프라 구축 단계에서 벗어나 항노화 지역특화 산업화 단계로 도약하는 전기를 맞이했다"며 "소비자 수요와 기호를 반영한 항노화 웰니스산업이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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