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강원도 횡성군이 한국자유총연맹 연수원을 유치, '대한민국 안보체험의 메카' 구축을 선언했다.
강원도 횡성군은 29일 한국자유총연맹과 갑천면 병지방리에 있는 대지면적 2만23㎡, 건축면적 5천271㎡의 옛 청소년 수련원 건물을 향후 20년간 연수원으로 사용하는 내용의 공유재산 대부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횡성군이 호국보훈의 고장으로 6·25전쟁의 최대 격전지라 연수원 건립 최적지며, 서울~강릉 고속철도와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편의 등 입지 여건이 우수하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현재 연수원 용도에 맞게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6~7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해 올 하반기 중 개관·운영할 계획이다.
전국 17개 시도 지부와 228개 시군구 지회에 350만 회원을 보유한 한국자유총연맹은 연수원에 통일교육원 통일관을 건립·운영할 계획이다.
연수원을 대한민국 통일교육의 안보체험 메카로 구축하고 협력사인 한전산업개발 연수원도 별도로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통일관은 북한실·통일실·시청각실·안보체험실 등으로 구성, 회원 안보교육과 일반인 통일교육, 민주시민교육 등 운영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횡성군은 어답산 관광지, 병지방 캠핑장 등 주변 관광시설과 함께 강원 DMZ, 고성 통일전망대 등 안보 견학지와 연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수원 운영으로 연간 교육생 2만2천 명과 일반 방문객 등 5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48억원에 달하는 관광수익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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