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흔들어 112에 위급상황 알린다…안심신고 앱 개발

입력 2017-03-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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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흔들어 112에 위급상황 알린다…안심신고 앱 개발

대구시·대구경찰청 공동 개발…내달 1일 플레이스토어에 공개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은 여성, 청소년 등 범죄 취약 계층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안심신고 앱(App)'을 공동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위급 상황에서 신고 편의성과 경찰 대응 속도를 높여 범죄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취지다.

통화가 어려운 위급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전원 버튼을 누르면 문자메시지로 112에 신고가 접수된다. 가해자가 신고 사실을 알 수 없도록 했다.

팝업 창에서 납치, 감금, 조난, 폭행 등 상황별 신고 유형을 선택할 수도 있다.

앱에 보호자 인적사항을 설정해 두면 신고자 위치정보와 함께 112상황실에 전달한다. 보호자에게도 동시 전송해 경찰이 보호자 도움을 받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보호자에게 여성, 어린이 등 위치정보 문자를 주기적으로 전송하는 안심 귀가 여부 확인 서비스도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공개한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관광객을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버전도 만들었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31일 오전 대구경찰청 7층 회의실에서 공개 시연회를 한다.

duc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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