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철원군이 못자리 설치 시기를 맞아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에서 일하는 농민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공동 취사장을 마련한다.
철원군은 최근 황사 등으로 취사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의 불편을 덜고, 농사일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다음 달 2일부터 철원읍 외촌리 철원근대문화유산 전시장에 못자리 공동 취사장을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철원농협이 주관하는 못자리 공동 취사장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밥을 제공한다.
이곳을 이용하는 농민은 하루 600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공동 취사장은 다음 달 23일까지 운영된다.
철원군은 "못자리 공동 취사장은 식사 공간뿐만 아니라 농업인이 영농정보를 교환하는 소통의 공간이자 재충전의 장으로 한몫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m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