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박차"…거제시, 코레일과 여행상품 개발

"관광도시 박차"…거제시, 코레일과 여행상품 개발

(거제=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조선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거제시가 관광도시 변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거제시는 3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경남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거제시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축제를 철도 연계 여행상품으로 개발,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코레일 영업처 직원 및 전국 19개 주요 역 여행센터장과 투어매니저는 이날부터 31일까지 1박 2일동안 거제시를 대상으로 팸투어에 나섰다.

이들은 지심도, 거제맹종죽테마파크,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 바람의언덕, 신선대 등 거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골프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골프 상품 개발을 위해 관내 골프장 1곳도 둘러본다.

코레일 측은 은퇴자 및 골프 애호가를 위한 골프여행상품,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자유여행상품 '내일로' 등 곧바로 판매가 가능한 여행상품들을 개발해 전국 주요 역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에 나선다.

'내일로' 여행상품 이용 관광객들이 거제시내 숙박업소나 음식점 등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거제관광 통합할인 쿠폰북'을 만든다.

쿠폰북을 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권민호 시장은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전국의 코레일 이용자들이 거제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코레일 측이 좋은 여행상품을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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