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상선[011200]은 중국∼한국∼러시아의 주요 항을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설했다고 30일 밝혔다.
러시아 선사 페스코(FESCO)와 협력해 공동운항하는 노선으로 서비스 명칭은 'CRN'이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페스코, CMA-CGM(프랑스) 등 2개사와 함께 남중국∼중중국∼한국∼러시아를 잇는 노선 1개를 공동으로 운항해왔으며 이번에 협력 범위를 넓혔다.
CRN 서비스는 현대상선이 1척, 페스코가 2척 등 총 3척의 3천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매주 운영한다.
기항지는 칭다오(靑島)-상하이(上海)-닝보(寧波)-부산-블라디보스토크-보스토치니-부산-칭다오로 이달 31일 처음 출발한다.
현대상선은 아울러 기존에 운영하던 CRS 서비스의 기항 구조를 개선했다.
신규 CRN 노선이 부산항을 기항함에 따라 CRS 노선은 남중국, 닝보, 상하이에서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로 직기항하는 서비스(Express)로 바뀐다.
이날 홍콩을 시작으로 홍콩-치완-샤먼(廈門)-닝보-상하이-블라디보스토크-보스토치니-홍콩 구간을 서비스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중국에서 러시아를 잇는 직항 프리미엄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러시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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