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아주그룹이 미얀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아주산업은 지난해 12월 미얀마 정부로부터 투자허가 승인을 받은 '아주 미얀마(AJU MYANMAR)' 현지법인 설립을 마무리 짓고, 미얀마 현지에서 PHC파일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장은 미얀마 정부가 조성 중인 띨라와 경제특구(Thilawa SEZ) 인근에 건설되며 앞으로 연간 20만 톤 규모의 PHC파일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PHC파일이란 지반의 기초구조 보강을 위해 사용되는 고강도 콘크리트 파일이다.
아주산업은 미얀마 시장 현지화 작업에 착수한 지 4년여 만에 공장 건설에 성공하면서 미얀마 건자재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착공한 아주 미얀마 공장은 이르면 올해 11월 말 준공된다.
이후 각종 설비점검 등 약 2개월간의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한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베트남, 캄보디아에 이어 미얀마가 세 번째 해외 진출국이 됐다"며 "동남아 주변국을 아우르는 건자재 공급기지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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