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타운 연산점 영업등록 결정 또 보류…"계획서 보완"

입력 2017-03-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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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타운 연산점 영업등록 결정 또 보류…"계획서 보완"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신세계그룹이 부산 연제구에 추진하는 대형마트인 '이마트타운 연산점'에 대한 영업등록 결정이 또 보류됐다.

연제구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는 30일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사업 추진 이후 이번이 네번째다.




협의회는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에 의뢰한 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이마트타운 측이 제출한 지역협력계획서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마트타운 영업 이후 주민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각종 지원책의 횟수, 장소,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라는 것이다.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이마트타운 측과 이마트타운입점저지 비상대책위원회가 제출한 자료에 큰 차이가 있어 두 자료를 검증하려고 산업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연제구 관계자는 "지역협력계획서에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관련 자료가 보완되는대로 회의를 다시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경실련은 최근 이마트타운 연산점 추진 과정에서 관할 연제구의 부실한 관리와 감독으로 시민의 공익이 훼손됐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pitbul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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