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 "야간 동해 상공서 핵폭탄 투하훈련"
北 "3월 하순 들어 4차례 전개"…한미 군 당국 미공개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 관영매체가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가 지난 28일과 29일 또다시 한반도에 전개됐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더욱 무모해지고 있는 미제의 선제타격 망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이) 28일과 29일 악명높은 핵전략폭격기 'B-1B' 편대들을 연이어 남조선 지역 상공에 끌어들여 우리에 대한 핵폭탄 투하훈련을 감행하였다"고 밝혔다.
통신은 "괌도(괌)의 앤더슨 미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B-1B' 핵전략폭격기들은 한밤중에 조선 동해 상공으로 날아들어 우리 측 대상물들을 타격하기 위한 전쟁연습에 미친 듯이 돌아쳤다"고 주장했다.
B-1B가 지난 28일과 29일 동해 상공에 전개된 것은 한미 군 당국이 밝히지 않은 사실이다.
중앙통신은 "미제가 야간에 핵전략폭격기들을 남조선 지역 상공에 끌어들여 우리를 겨냥한 핵폭탄 투하훈련을 연이어 감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달 하순 들어 B-1B가 총 4차례 전개됐다고 밝혔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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