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40대 이상이 많이 산다…수도권 판매량이 절반

입력 2017-03-31 06:00   수정 2017-03-31 20:25

우체국 알뜰폰 40대 이상이 많이 산다…수도권 판매량이 절반

우정본부, 우체국 알뜰폰 판매실적 공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우체국 알뜰폰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연령층은 4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구가 밀집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절반 이상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우본)는 이런 내용을 담은 '우체국알뜰폰 판매실적'을 31일 공개했다.

우본이 우체국 알뜰폰 판매를 시작한 2013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은 총 70만5천872건이다.

우체국 알뜰폰 구매자의 연령별 비율은 40대가 21.6%로 가장 높았고, 60대(17.6%), 50대(16.6%), 70대(13.9%)의 순으로 집계됐다. 10대 이하(7.8%), 20대(5.6%), 30대(11.8%), 80대 이상(5.2%)의 비중은 낮았다.

지역별로는 인천과 경기 20만2천335건(28.7%), 서울 16만375건(22.7%)으로 절반 이상(51.4%)이 수도권에서 팔렸다.

판매 업체별로는 이지모바일이 21.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인스코비 16.1%, 아이즈비전 15.5%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1∼2월 우체국 알뜰폰 판매 건수는 2만5천623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85.6% 감소했다. 우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작년 1∼2월 한 업체가 '기본료 0원'인 상품을 출시하며 알뜰폰 붐이 인 데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판매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작년 우체국알뜰폰 판매 건수는 36만9천679건으로, 예년(13만여대)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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