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소속팀 복귀…백승호는 당분간 국내 체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의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아디다스 4개국 국제축구대회에서 우승한 U-20 대표팀이 일단 해산했다가 다음 달 10일 다시 모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31일 오전 제주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소집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이승우(FC바르셀로나)와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등 해외파는 일단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소속팀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백승호(바르셀로나)는 당분간 국내에서 체류하며 개인 훈련을 진행한다.
또 국내 프로축구에서 뛰는 한찬희(전남 드래곤즈) 등 K리거와 이상민(숭실대) 등 대학 선수들도 소속팀으로 돌아가 주말 K리그와 U리그 경기에 투입된다.
신태용호는 오는 5월 20일 국내에서 개막하는 U-20 월드컵을 대비해 다음 달 10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다시 모이는 데, 다음 달 3일 23∼26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대표팀 소집 명단에는 백승호와 이승우 등 이번 4개국 대회에서 주전 멤버로 뛴 선수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선수는 교체된다.
비주전 멤버였지만 이번 대회 온두라스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 능력을 보여준 미드필더 이진현(성균관대)은 재소집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또 잠비아전에서 상대 선수와 헤딩 경합 중 머리를 다쳐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수비수 정태욱(아주대)과 갈비뼈 실금으로 소집이 해제됐던 미드필더 이승모(포항)에게 소집 훈련 때 한번 더 기회를 준다는 게 신태용 감독의 생각이다.
신태용 감독은 다음 달 10일부터 강도 높은 담금질을 통해 최종 엔트리 21명을 확정해 5월 8일까지 제출한다.
한편 대표팀은 U-20 월드컵 개막전 직전인 5월 10일을 전후해 미리 입국하는 본선 진출 팀과 1∼2차례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월드컵 조 추첨 때 '죽음의 A조'에 묶인 한국은 5월 20일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와 개막전(전주)에서 맞붙고, 같은 달 23일 아르헨티나(전주), 26일 잉글랜드(수원)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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