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베트남 전쟁 당시 맹호부대에 속해 전공을 세우고 전사한 김무석(1940∼1966) 육군 대위가 '4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됐다고 전쟁기념관이 31일 밝혔다.
인천 출신인 김 대위는 1958년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가 1964년 소위로 임관했다. 수도사단(맹호부대) 소대장으로 근무하던 그는 1966년 1월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같은 해 3월 맹호부대는 우리 군 최초의 사단급 작전인 '맹호 5호 작전'을 했고 김 대위는 휴가를 반납하고 부대로 복귀해 임무를 수행했다.
김 대위는 수색작전을 하고 적의 퇴로를 차단하던 중 숲으로 도주하는 적을 발견하고 선두에서 이들의 뒤를 쫓아 4명을 사살했으나 적이 쏜 총탄에 맞아 전사했다.
정부는 자신의 목숨을 바침으로써 맹호 5작전의 성공에 기여한 김 대위의 공훈을 기려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했다.
다음 달 6일 오후 2시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는 김 대위를 추모하는 현양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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