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평양 소련군 기념탑 보수"…관계강화 일환

입력 2017-03-31 08:58   수정 2017-03-31 09:02

"북·러, 평양 소련군 기념탑 보수"…관계강화 일환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전통적 친선의 상징인 평양의 '해방탑'을 전면 보수 중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1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평양 모란봉에 있는 해방탑의 보수 공사는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과 평양시 인민위원회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공사는 5월 9일쯤 끝날 예정이다.

러시아 대사관은 "해방 직후 세워져 낡은 해방탑은 1985년 전면 보수한 데 이어 30년 만에 재보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방탑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한반도 북쪽 지역에 있던 일본군과 전투를 벌인 소련군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 이후 러시아와 우호적 관계 강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해방탑 보수도 이런 일환으로 분석된다.

yoon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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