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서초구는 다음 달 1일부터 '서초토요벼룩시장'을 서초, 반포, 방배, 양재·내곡 등 4개 권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초토요벼룩시장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극복과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기) 운동'의 하나로 생겼다. 1998년 1월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하루 1만여 명이 찾는 국내 대표 벼룩시장으로 성장했다.
시장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선다.
첫째 주에는 서초권역 용허리공원, 둘째 주에는 반포권역 반포종합운동장, 셋째 주에는 방배권역 방배동 복개도로, 넷째 주에는 양재·내곡권역 서초문화예술공원을 각각 찾아간다.
벼룩시장에서 중고물품을 팔려는 주민·학교·단체는 개장 3주 전부터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집에 있는 의류, 신발, 도서 등을 팔 수 있고 신상품·음식물·화장품 등을 판매할 수 없다. 판매대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올해 첫 시장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30분 서초동 용허리공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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