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지난달 부산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늘었지만 소비는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올해 2월 부산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생산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할 때 0.2% 상승했다. 출하량이 3.1% 늘어나고 재고가 6.3%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운송장비와 금속가공업 생산이 각각 63.4%와 6.6% 줄었지만 자동차(25.4%)와 기계장비업(20.3%)의 생산이 늘면서 전체 수치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대형 소매점을 중심으로 한 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가 11.3% 줄었고 백화점 역시 5.4% 감소했다.
건설 수주액은 1천938억원으로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85%나 감소했다.
토목 부문이 293% 증가했지만 건축 부문이 92.7% 줄어든 탓이다.
p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