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朴구속, 성역 없다는 원칙 세웠다…헌법정신 구현"

입력 2017-03-31 11:07   수정 2017-03-31 11:21

변협 "朴구속, 성역 없다는 원칙 세웠다…헌법정신 구현"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 결정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 현)는 "우리 사회에 더 이상 성역이 없다는 기본 원칙을 세운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변협은 31일 '법치주의 구현은 민주주의 초석'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것은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헌법 정신의 구현이자 우리 사회가 그만큼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정농단 사태와 탄핵소추, 파면 결정에 이어 구속까지 우리 사회가 극심한 갈등을 겪었지만, 일련의 과정은 헌법과 법률에 근거해 전개됐다"며 "우리 국민은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법원이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것이고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표적인 진보 성향 변호사단체로 꼽히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정연순)도 이날 성명을 내고 "대통령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상실된 우리 시대 민주주의가 제 길을 찾을 수 있게됐다"고 평가했다.

민변은 "국민의 염원을 배신하지 않고 법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은 법원의 영장 발부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며 "파면에 이어 구속영장이 발부됐는데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너무나 몰염치한 행태"라고 주장했다.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