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이 마이너리그팀과 경기에서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새 시즌 준비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오토존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구단 산하 트리플A팀 멤피스 레드버즈와 경기에서 소속 팀이 7-0으로 앞선 2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로 나선 조너선 브록스턴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가볍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브렛 세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8명의 투수가 9이닝을 나눠 던졌다.
타선에서는 홈런 4방을 포함한 11안타를 쳐 9-3 승리를 이끌었다.
세인트루이스는 4월 1일 구단 산하 더블A팀인 스프링필드와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치른 뒤 3일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로 2017시즌을 시작한다.
오승환은 앞서 올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다섯 차례 나와 평균자책점 4.50(6이닝 3실점)에 7탈삼진을 기록했다.
29일 뉴욕 메츠전에서 2이닝을 던져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퍼펙트 투구를 한 뒤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했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