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문어 금어기 해제…1일부터 조업 재개

입력 2017-03-31 13:50  

동해안 문어 금어기 해제…1일부터 조업 재개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어자원 보호를 위해 3월 한 달간 강원 동해안에서 시행됐던 문어 금어기가 해제돼 오는 1일부터 조업이 재개된다.

31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와 동해안 6개 시·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한 달간 시행했던 문어 금어기가 종료돼 1일부터 어민들의 조업이 허용된다.


앞서 강원도 환동해본부와 동해안 자치단체는 남획에 따른 문어자원 보호를 위해 어민 동의를 구해 올해 처음으로 문어 산란기인 3월 한 달을 금어기로 정했다.

이 때문에 강원 동해안 문어잡이 어민들은 조업을 나가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금어기 시행에 대비해 상인들이 비축해둔 문어가 시장에 나오면서 우려했던 문어값 상승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었으나 지난 한 달간 동해안 지역에서 유지된 살아있는 문어값은 4만원∼4만5천원 수준으로 금어기 시행 전의 3만 원에 비해 크게 오르지는 않았다.

그러나 금어기 해제로 문어 값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어민들 사이에서는 조업량 증가에 따른 문어값 폭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어민들은 "각 지역에서 일제히 조업이 이뤄지면 어획량이 급격히 늘어나게 되고 이로 이한 어가하락이 있을 수 있다"며 "조업량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고성지역 어민들은 4월 3일부터 개방되는 저도어장 출어를 1주일 미루기로 했다.

매년 4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고성지역 어민들에게 개방되는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은 문어 황금어장으로 해마다 많은 문어가 잡히고 있다.

mom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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