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황재균(30)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팬들에게 1루 대수비로 첫인사했다.
황재균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소속팀이 3-0으로 앞서 8회 초 1루 대수비로 출전해 2이닝을 뛰었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 주에서 시범경기를 치러온 팀이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오면서 황재균도 홈 구장인 AT&T 파크에서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황재균은 시범경기에서 맹활약에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샌프란시스코까지 동행했다.
끝내기안타를 친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인 황재균은 이날은 아쉽게도 타석에 설 기회를 얻지 못했다.
황재균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6(45타수 16안타)에 5홈런 15타점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이날 황재균의 주 포지션인 3루에는 주전 에두아르도 누네스가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클랜드를 3-0으로 눌렀다.
상대 선발 투수 숀 마나에아에게 4이닝 동안 무안타에 그치는 등 침묵하던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0-0으로 맞선 7회 말 5안타와 희생플라이를 엮어 석 점을 뽑으며 승부를 갈랐다.
선발 투수 조니 쿠에토가 5이닝을 6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영입한 마무리 투수 마크 멜란슨은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