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2년 연임에 성공했다. 경영난과 '쌍용차[003620] 사태'로 어려움을 겪던 회사를 정상 궤도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다.
최 사장은 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2년 임기의 새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지난 2015년 3월 쌍용차 대표이사로 취임한 최 사장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볼리 출시 성공,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쌍용차는 지난해 9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등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연간 매출액도 3조6천285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한때 법정관리까지 가는 등 위기를 겪은 쌍용차가 다시 재기의 날개를 단 것이다.
1977년 현대차[005380]에 입사하면서 자동차업계에 몸담은 최 사장은 미주법인 캐나다 담당 부사장, 미주 판매법인장 등을 거치며 주로 해외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중국 화태 자동차그룹 부총재와 영창악기 중국현지법인장도 역임했다. 2010년 1월 쌍용차에 들어온 뒤로는 영업부문장(부사장)을 맡아 영업활동을 주로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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