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권 5만2천→5만4천원·연간이용권 20만→22만원으로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에버랜드가 다음달 1일부터 일반권과 연간이용권의 가격을 올린다.
에버랜드는 지난 27일 홈페이지에 4월 1일자로 에버랜드 이용요금을 소폭 올리고, 캐리비안베이 이용요금은 동결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 일반권 요금(대인기준)은 지난해 5만2천원에서 올해 5만4천원으로 오른다.
청소년도 4만4천원에서 4만6천원으로, 소인·경로도 4만1천원에서 4만3천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일반권 요금 인상과 연동돼 연간이용권도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오른다.
에버랜드는 신규콘텐츠 도입과 인프라 개선, 물가 및 원가상승으로 인한 운영비 증가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으며, 고객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요금 인상 공지 이후 에버랜드에는 4월1일 전에 연간이용권을 구매하려는 이용자들이 찾아와 수백 명씩 줄을 서는 일이 벌어졌다.
또 카페와 블로그 등에는 에버랜드 요금 인상 전에 연간이용권을 구매하라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으며, 일부 이용자는 요금 인상에 대한 불만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에버랜드는 "물가인상, 신규시설 투자, 7%에 가까운 아르바이트비 인상을 비롯한 원가상승 등으로 불가피하게 에버랜드 이용권 기준가격을 최소한으로 인상했으며,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캐리비안 베이는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 고객 대상 지급 의향 조사를 해 요금 인상에 반영했다"며 "대부분 고객이 신용카드 제휴 할인, 소셜커머스 등을 통해 요금을 할인해 이용하는 만큼 지속적인 제휴 강화로 고객들의 실질적인 부담은 줄여나가고 새로운 체험시설로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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