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내 연봉킹은 SK이노베이션 김창근 의장…35억500만원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5억7천5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K는 31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최 회장이 급여로 15억7천500만원을 받았으며 상여 등은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작년 3월 대표이사로 복귀해 등기이사에 선임됨에 따라 2015년에는 임원 보수공개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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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001740] 회장은 지난해 18억7천5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지난해 17억2천600만원보다 1억5천만원가량 오른 것이다.
SK 주요 계열사의 경우 회사별로 대표이사들의 연봉에 차이가 났다.
㈜SK는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지난해 보수로 15억4천200만원을, 박정호 전 ㈜SK 대표이사 사장은 15억5천만원을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017670]은 장동현 전 사장의 지난해 보수총액이 13억3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7억1천500만원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의 김창근 이사회 의장은 35억500만원을 받아 오너인 최태원 회장을 제치고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임원에 올랐다. 정철길 대표이사(부회장)은 18억3천100만원을 각각 보수로 수령했다.
SK하이닉스의 박성욱 대표이사(부회장)는 16억4천900만원을 받았다.
또 SK가스의 최창원 대표이사(부회장)는 12억원을, 김정근 대표이사(사장)는 8억5천100만원을 지난해 각각 연봉으로 받았다.
최태원 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부회장은 SK케미칼에서도 대표이사를 맡고 있어 10억원을 연봉으로 받으면서 전체 연봉은 24억원으로 집계됐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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