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해외 인프라 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인프라펀드(GIF), 글로벌인프라벤처펀드(GIVF), 코리아해외인프라펀드(KOIF) 등의 투자를 받을 사업을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GIF는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등이 참여해 3천730억원 규모로 조성한 펀드로 해외 사회기반시설 관련 개발사업에 투자한다.
투자 대상을 확정하기 전 펀드부터 조성하고서 향후 투자사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의 일종이다.
작년 말 GIF 3호 펀드는 호주 바칼딘 태양광 발전사업과 터키 가지안텝 병원사업에 각각 300억원, 4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GIVF는 사업 초기 단계에 투자하는 펀드로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다.
국토부가 400억원, 산업은행이 600억원을 출자해 1천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부의 '해외인프라개발사업 금융투자 추천을 위한 투자자문위원회'에서 심의해 자산운용사에 추천하면 운용사가 최종 투자를 결정한다.
KOIF는 국토부와 한국투자공사(KIC)가 해외 인프라 사업 투자를 위해 20억 달러 규모로 조성한 펀드다.
국토부가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사업을 추천하면 투자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KIC가 투자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타당성조사 지원 사업도 모집한다. 해외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전 경제성 등을 따져보기 위해 벌이는 타당성 조사 비용을 국비로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투자펀드와 타당성조사 지원 사업은 이달 3일부터 28일까지 해외건설협회 정책지원센터에서 신청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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