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69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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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의 평화훈풍! 한반도로 세계로'이란 슬로건을 내건 추념식의 식전행사로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가 먼저 종교의례를 봉행한다. 제주도립무용단은 진혼무를 공연한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본행사에서는 국민의례와 묵념, 정부 대표의 헌화·분향이 이어진다.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정부 대표는 추념사를 한다.
끝으로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 부문 당선작 '검정고무신'이 낭송된다.
추념식이 끝나면 일반 참배객들이 헌화·분향한다. 각 당 대표와 대권 주자들도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4·3희생자유족회 지회별로 수송버스 91대를 운영한다. 일반 참배객을 위한 순환버스 17대를 제주시 탐라도서관과 관덕정, 서귀포시 중앙여중에서 4·3평화공원까지 운행한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관덕정 광장에서는 제주민예총이 주최하는 4·3평화음악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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