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카드·보헙업권 '연봉킹'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21억6천(종합)

입력 2017-03-31 18:58   수정 2017-03-31 19:02

은행·카드·보헙업권 '연봉킹'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21억6천(종합)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한동우 신한지주 전 회장 각 업권 1위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구정모 박의래 기자 = 은행, 카드, 보험업권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CEO는 현대해상의 정몽윤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권 회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몽윤 회장은 21억6천300만원을 수령해 '연봉킹'에 올랐다.

정 회장은 급여 12억5천만원, 성과급을 포함한 상여금 9억1천300만원을 받았다.

삼성화재의 안민수 사장이 15억3천700만원을 수령해 보험업계 2위다. 같은 회사의 전용배 이사는 14억7천200만원을 받았다.

같은 삼성계열인 삼성생명의 김창수 이사는 14억7천500만원을 수령했다. 현대해상의 이철영 사장은 10억7천100만원, 같은 회사 박찬종 부사장은 8억3천400만원을 수령했다. 코리안리의 원종규 사장은 10억5천200만원을 받았다.

카드업계에서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정태영 부회장은 17억2천100만원의 연봉을 받아 업권 '연봉킹'에 올랐다.

정 부회장은 12억8천200만원의 급여를 받았고, 상여도 4억3천900만원을 수령했다.

삼성카드의 원기찬 사장은 14억6천200만원으로 카드업계에서 2위를, 롯데카드의 채정병 사장은 7억6천9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신한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긴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도 7억6천200만원을 수령했다.

은행권 3대 지주인 신한·KB·하나지주 회장들은 모두 10억원 이상을 수령했다.

한동우 신한지주 회장이 작년에 이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한 회장은 급여 7억3억3천만원과 상여 8억3천800만원을 포함해 모두 15억7천200만원을 벌어 은행권 연봉킹에 올랐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은 13억2천1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급여 6억8천200만원에 장·단기 성과급으로 이뤄진 상여 6억3천700만원을 받았다.

KB금융지주 회장과 국민은행장을 겸직하고 있는 윤종규 회장도 10억2천400만원을 수령했다. 지주에서는 5억5천400만원을, 은행에서는 4억7천만원을 받았다.

4대 시중은행과 씨티·SC제일 등 외국계 시중은행장도 모두 공시 기준인 연봉 5억원을 넘었다.

시중은행장 중에는 신한은행의 조용병 전 행장(현 신한지주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으며 씨티은행의 박진회 행장이 9억8천만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9억2천900만원을, 우리은행[000030]의 이광구 행장도 6억7천400만원을 각각 받았다. SC제일은행의 박종복 행장은 5억7천300만원을 벌었다.

한편, 퇴직자 중에서는 원석준 현대카드 전무가 15억800만원의 퇴직금을 포함해 모두 20억5천800만원을 받고 물러나 3대 업권에서 가장 많은 퇴직 소득을 올렸다.

buff2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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