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남서 경선 첫 2위…"수도권에서 과반저지, 결선 간다"

입력 2017-03-31 20:0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이재명, 영남서 경선 첫 2위…"수도권에서 과반저지, 결선 간다"

남은 수도권 경선에서 '의미있는 2위' 위해 총력전

(서울·부산=연합뉴스) 임형섭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31일 영남지역 순회투표에서 경선 첫 2위를 기록했다.

이 시장 측은 여세를 몰아 마지막 수도권 경선에서 '의미있는 2위'를 기록, 결선에 진출한다는 각오로 총력을 기울인다는 태세다.

이 시장은 이날 영남지역 경선에서 18.5%를 득표하며 64.7%를 얻은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에 올라섰다.

앞선 호남·충청 경선에서 잇따라 안희정 충남지사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날 역전으로 상승세를 탄 만큼 수도권에서 문 전 대표의 과반을 저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이 시장 캠프의 분석이다.

여론조사 추이를 봐도 이날 개표 결과는 기대 이상의 선전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한국갤럽이 21∼23일(3월4주차) 전국 유권자 1천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이 시장은 대구경북(TK) 지역에서 11%로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부산·울산·경남에서는 4%를 기록하며 1%포인트 하락하는 등 최근 6주간 갤럽 조사에서 이 시장은 영남권에서 대체로 한자릿수대 지지율에 그쳤다.

이 시장 캠프는 대변인인 김병욱·제윤경 의원 명의로 논평을 내고 "호남에서의 이변, 충청에서의 선전을 거쳐 영남에서 반전을 만들어냈다"면서 "수도권에서 과반을 저지한 후 결선에서 역전하겠다는 애초의 계획이 실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캠프는 "박근혜 탄핵과 구속 과정에서의 일관된 실청, '우물 안 대세론' 문재인 후보의 정권교체 위기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라면서 "결국 적폐청산과 야권연합의 적임자인 이 후보에 대한 지지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 측은 지지기반인 경기 성남지역 등 수도권에서의 지지를 토대로 내달 3일 수도권 경선에서 문 전 대표의 과반을 저지할 경우 결선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최근 이 시장의 상승 흐름과 맞물려 현재 진행 중인 수도권 ARS 토표에서 문 전 대표와 안 지사 지지층이 이 후보로 옮겨오는 "이재명 시프트"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이날 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보고 저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으로 간다. 수도권에서 사실상 결판이 날 것"이라며 "(문 전 대표의) 과반을 저지할 수 있다. 저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상당히 상승추세라고 믿기 때문에 소기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결선에 간다고 보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