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kt 위즈 베테랑 내야수 박기혁(36)이 프로 통산 20호 홈런을 2017시즌 개막전에서 기록했다.
박기혁은 3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 초 선두타자로 시즌 첫 타석에 등장한 박기혁은 상대 선발 메릴 켈리의 시속 136㎞ 3구 높은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비거리 105m짜리 솔로포로 연결했다.
이번 시즌 팀 첫 번째 홈런이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나온 KIA 타이거즈 나지완의 2017시즌 KBO리그 1호 홈런에 이은 2호 홈런이다.
박기혁의 홈런은 지난해 5월 3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304일 만이다.
2000년 롯데에서 데뷔한 박기혁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홈런 19개를 기록 중이었고, 17년 차에 20개를 채웠다.
지난해 박기혁의 홈런은 2개이며, 2004년 롯데에서 6개를 친 게 한 시즌 개인 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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