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민주 영남경선 64.7%로 압승…누계 59.0% 본선행 '눈앞'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오늘 영남권에서 실시된 세 번째 순회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압승했다. 문 전 대표는 이미 과반인 누적 득표율을 59.0%로 끌어올리면서 결선 없는 본선행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세 차례의 지역 경선 가운데 처음으로 2위를 차지했지만, 전체 경선 누계 기준으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여전히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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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세월호 육상 거치하면 수색시도…특전사 출신도 투입
목포신항에 도착한 세월호가 부두 위로 무사히 옮겨지면 선체 절단 등 별도의 작업 없이 미수습자 수색이 가능한지 선체 진입이 우선 시도된다. 옆으로 누워있는 세월호의 수직 높이가 아파트 9층(22m)에 이르는 만큼 특전사 출신 등 고공 작업이 가능한 인력이 투입되며 위에서부터 들어갈 방법을 찾아본다. 선체 아래쪽으로 들어가면 로프와 선내 구조물 등 낙하물에 작업자가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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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前대통령 6명 쓰는 3.2평 방 혼자 쓴다…'예우' 차원
298억원 뇌물수수 등 13가지 범죄 혐의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반 수용자 예닐곱명이 함께 쓰는 12.01㎡ 넓이의 방(거실)을 혼자서 쓰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의 3.2평 넓이 독방에 수용 중이다"라고 공식 확인했다. 법무부는 그러나 박 전 대통령 독방의 구조와 집기 등 자세한 내용은 관련 규정상 공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울구치소는 여러 수용자들이 함께 쓰던 혼거실을 박 전 대통령 전용 독거실로 개조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쓰는 독방에서 화장실과 세면장을 제외한 순수한 방 실내 면적은 2.3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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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들어와라" 유승민 "큰 기대없어"…단일화 더 험난
홍준표 경남지사가 오늘 자유한국당의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되면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의 기 싸움이 한층 가열됐다. 홍 후보는 이날 후보자 수락연설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바른정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더욱 분명히 드러냈다. 바른정당에 대해 문은 열어놓되 아무런 조건 없이 한국당으로 들어오라는 '흡수통합'론을 내세운 것이다. 홍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탄핵의 원인이 됐던 바른정당 사람들이 이제 돌아와야 한다. 문을 열어놓고 돌아오도록 기다리겠다, 기다려서 보수 대통합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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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수도권 종횡무진…安風 북상에 '총력'
"호남의 남풍이 부산·경남(PK)의 동풍으로 이어졌고, 대구·경북(TK)을 거쳐 수도권을 향해 거세게 북상 중이다." 국민의당 장병완 의원은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일으키고 있는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의 흐름을 기상예보에 빗대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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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많던 지지자는 어디로"…썰렁해진 박前대통령 자택 앞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오늘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조용해졌다. 오후 5시 30분 기준 박 전 대통령의 집 근처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지지자는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 박 전 대통령에게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나서 온종일 집 근처를 맴도는 지지자는 손으로 꼽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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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연봉 67억원…2년째 '연봉킹'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문경영인으로 2016년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모든 샐러리맨의 꿈인 최고 연봉 자리를 꿰찼다. 오늘 금융감독원과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들의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일 31일 전문경영인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을 잠정 집계한 결과 권 부회장의 연봉이 지난 한 해 66억9천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권 부회장은 급여로 19억4천400만원을, 상여로 46억3천500만원을 받았다. 복리후생에 해당하는 '기타 근로소득'으로 받은 금액만도 1억1천9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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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서 베이징 이송된 김정남 시신, 中국제항공편 북송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에 은신해온 김정남 암살 사건 관련된 현광성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이 오늘 새벽 경유지인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뒤 오후 평양으로 출발했다. 이들과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베이징에 도착한 김정남 시신도 이날 중국국제항공(CA) 편을 이용해 같이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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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先탈퇴·後미래관계' vs 英 '동시논의'…브렉시트 난항 예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위한 EU와 영국 간 협상이 이르면 오는 5월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협상 일정이 잡히기도 전에 협상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가 드러나면서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EU를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31일(현지시간) 브렉시트협상 가이드라인 초안에서 '선(先) 탈퇴 협상·후(後) EU-영국 간 새로운 관계 구축 협상'을 제시했다. 반면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 29일 브렉시트 결정을 EU에 공식 통보,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면서 영국의 EU 탈퇴 협상과 새로운 무역협정에 대한 협상을 동시에 시작할 것을 제안한 것은 물론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EU 회원국과의 안보협력도 브렉시트협상 의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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