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신사업 확대로 직원 1천150명 증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의 작년 직원 연봉이 평균 1억200만원으로 통신과 포털을 포함한 국내 ICT 업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텔레콤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2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100만원 늘어난 액수다. 남자 직원은 평균 1억700만원, 여자 직원은 7천600만원으로 편차가 컸다.
SK텔레콤의 평균 연봉은 국내 전체 기업 중 상위 5위권에 든다.
KT의 평균 연봉은 7천600만원으로 재작년보다 약 300만원 늘었다 . 남자는 7천700만원, 여자는 6천700만원이다.
지난해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LG유플러스는 평균 7천200만원으로 2015년보다 400만원 늘며 증가폭이 통신 3사 중 가장 컸다. 남자 7천700만원, 여자는 5천200만원이다.
통신 3사 가운데 평균 근속 기간이 가장 긴 회사는 KT였다. KT는 19.7년, SK텔레콤은 11.9년, LG유플러스는 7.2년이었다.
통신 3사의 직원 수는 신사업 추진 등으로 전년보다 1천150명 늘었다. 3사 모두 증가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753명이 늘어 가장 많은 증가폭을 기록했지만,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463명이 기간제 근로자였다.
한편 포털 업체 가운데 네이버의 평균 연봉은 7천만원, 카카오는 7천600만원이었다. 두 업체 모두 지난해 직원 수가 각각 296명, 223명 늘었다. 인공지능 등 신사업의 확대 영향으로 분석된다.
주요 게임 상장사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평균 연봉은 6천900만원, 위메이드는 5천5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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