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풍향계] 기업 실적으로 시장 관심 이동

입력 2017-04-02 08:00  

[증시풍향계] 기업 실적으로 시장 관심 이동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재정확대 정책 지연에 대한 우려와 단기 차익실현 욕구 확대로 코스피는 단기 박스권에서 기간 조정 중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기업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

현재 시장 전망치 상향 조정 상위 업종은 정보기술(IT)과 소재이다.

코스피 1분기 실적 발표의 관건은 원화 강세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에 따른 영향이다.

매출 증가를 원화 강세가 얼마나 상쇄했는지가 관건인데 다행스러운 부분은 현재까지 주요 제조업체의 판매 단가와 판매량 상승이 예상되며 코스피 1분기 전체 시장 전망치는 상향 조정 중이라는 점이다.

중국 관련 소비주의 경우 지난해 대비 매출액 감소가 예상된다. 현재 화장품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6%대로 급락했다는 점에서 1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현재 분기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1분기 42조4천억원, 2분기 43조4천억원, 3분기 45조2천억원, 4분기 41조1천억원이다.

1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소폭 하회하거나 부합하는 수준만 나오더라도 연간 100조원 순이익 2년 연속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며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과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갤럭시S8 공개도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오는 6~7일 미·중 정상회담 장소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백악관이 아닌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이고 최근 렉스 틸러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과 상호존중을 언급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환율조작국 지정, 사드, 대북 정책, 하나의 중국 정책, 통상 정책 등의 주요 이슈에 대해 갈등 완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또 오는 7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실적 발표 시기가 도래한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9조6천억원으로 추정한다. 휴대전화 부분은 부진하겠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분의 호조가 예상된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대내외 주요 경제지표와 이벤트(현지시간)는 다음과 같다.

▲ 3일(월) = 중국 3월 차이신 제조업 PMI

▲ 4일(화) = 한국 3월 소비자물가

▲ 5일(수) = 미국 3월 FOMC 의사록

▲ 6일(목) = 유럽 3월 ECB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 7일(금) = 미국 3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변동



(작성자: 김병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위원 lawrence.kim@nhwm.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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