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대결 관심 고조

입력 2017-04-01 15:29   수정 2017-04-01 21:39

역사적인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대결 관심 고조

남북공동응원단 "북측 선수단 5차례 경기 응원"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이해용 기자 = 역사적인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대결을 앞두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와 615 강원본부는 오는 2일 오전 10시 30분 강릉하키센터에서 남북공동응원단 발대식 기자회견을 열어 북측 선수단을 응원할 계획이다.


남북 공동응원단은 강원 도민과 전국의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5차례 열리는 북측 선수단 경기를 응원하기로 했다.

공동응원단은 경기마다 27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이번 대회 기간 총 2천여 명이 북에서 온 선수단을 응원할 예정이다.

응원단의 절반은 도내 청소년, 대학생, 실향민, 종교인 등으로 구성됐다.

북측 선수단은 2일 낮 호주와 첫 경기를 치른다.

특히 오는 6일 남북 전에는 종교계, 개성공단, 금강산기업인회 임원들이 합류하는 등 가장 많은 응원단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이창복 남북공동응원단 단장은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및 남북체육 교류를 통한 민족의 화해·협력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남북관계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빅매치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와 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위원도 경기를 참관한다.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Ⅱ 그룹 A' 대회의 남북 대결이 펼쳐지는 강릉 하키센터 안에는 태극기와 인공기 등이 내걸린 가운데 1일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대회 준비가 한창이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1일 밤늦게 강릉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별도의 훈련이나 환영 행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dm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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