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디나 10회 결승타…KIA, 삼성 맹추격에 진땀승

입력 2017-04-01 18:33   수정 2017-04-01 18:41

버나디나 10회 결승타…KIA, 삼성 맹추격에 진땀승

팻딘, KBO리그 데뷔전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첫 연장 승부 끝에 개막 2연승을 달렸다.

KIA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방문경기에서 10회초 터진 로저 버다니다의 2타점 결승타 덕에 9-7로 이겼다.

7-7로 맞선 10회초 1사 만루에서 버나디나가 삼성 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둘을 홈에 불러들였다.

7-0으로 앞서다가 9회말 7점을 빼앗기고 연장까지 끌려간 KIA는 다 잡았던 승리를 날릴 뻔했다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날 개막전에서 7-2로 승리한 KIA는 이틀 연속 삼성을 잡고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4회초 삼성에서 이적한 최형우의 선제 적시타 등으로 두 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한 KIA는 7회 선두타자 나지완의 중월 3루타에 이은 서동욱의 적시타, 김선빈의 2타점 2루타, 상대 실책 등을 엮어 넉 점을 보탰다.

8회에도 대타 신종길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해 수월하게 2연승을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불펜이 7점 차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삼성은 9회말 대타 최경철의 석 점 홈런으로 뒤늦은 추격을 시작했다.

한승혁의 폭투와 마무리투수 임창용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두 점 차까지 쫓아간 뒤 2사 만루에서 최영진의 2타점 중전안타로 7-7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삼성으로서는 이때 경기를 끝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KIA는 10회초 삼성 마운드에 오른 심창민을 상대로 3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버나디나가 중전안타로 승부를 갈랐다.

KIA의 새 외국인 투수 팻 딘은 비록 승리는 올리지 못했지만 7이닝 동안 5피안타 사4구 3개,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임창용이 세이브를 날리고 쑥쓰러운 승리투수가 됐다. 10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은 심동섭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 데뷔전을 치른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은 역대 두 번째이자 한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네 타자 연속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6⅓이닝 동안 사4구 하나 없이 7개의 삼진을 빼앗았음에도 8안타를 내주고 6실점(4자책)하며 다소 부진했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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