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투수 김원중의 호투에 힘입어 16경기 만에 NC 다이노스에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NC를 3-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NC 상대 15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롯데는 지난해 4월 29일부터 전날 경기까지 NC에 15경기 연속 패배를 당하던 중이었다.
지난해에는 NC에 1승 15패라는 굴욕적인 상대 전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롯데는 NC와의 2017시즌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롯데를 수렁에서 구해낸 선수는 선발투수 김원중이다.
김원중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김원중은 최고 시속 146㎞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반면 NC 선발투수 이재학은 2⅓이닝 3피안타 3볼넷 1사구 3실점(3자책)으로 일찍 무너졌다.
롯데 타선은 1회초 시작부터 이재학을 공략했다.
1번 타자 전준우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2번 타자 앤디 번즈 타석에서는 이재학의 폭투에 전준우가 2루를 파고들었다. 번즈는 좌중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손아섭과 이대호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김문호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대우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재학은 강판당했다.
NC는 2회말 2사 1, 3루, 4회말 2사 1, 3루, 5회말 1사 1, 2루, 8회말 1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원중이 만든 3-0 리드 이후 등판한 박시영, 윤길현, 손승락도 나란히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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