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 사우디서 최고 럭셔리세단 선정

입력 2017-04-03 06:10  

제네시스 EQ900, 사우디서 최고 럭셔리세단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최고급) 세단인 EQ900(현지명 G90)이 '고급차의 천국'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올해 최고 럭셔리 세단으로 뽑혔다.

3일 외신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EQ900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일간지인 오카즈(Okaz)가 선정한 '2017년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대형 럭셔리 세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사우디에서 판매되는 차량을 9개 차급으로 나눠 평가해 시상한다. 디자인, 공간, 성능, 편의, 안전성 등 전체적인 상품성을 두루 살펴본다.

EQ900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시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본격 판매된 지 반년도 안된 시점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제네시스는 2015년말 현대자동차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독립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중동 시장은 '오일 머니'를 앞세워 슈퍼카와 럭셔리카가 많이 판매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며 "그런 곳에서 EQ900이 최고의 차로 인정받은 것은 평가할 만하다"고 밝혔다.

EQ900은 지난해 10월에는 중동 지역 부호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럭셔리 행사 EXCS모터쇼에서 럭셔리 세단 부문 최고상을 받은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중동 지역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선정하는 '2017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대형 프리미엄 세단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캐딜락 CT6와 경합했다.

EQ900은 지난 2015년 12월 국내 출시 이후 2016년 하반기부터 북미, 러시아, 중동 등 해외 시장에 판매됐다. 지금까지 국내 2만5천694대, 해외 1천849대 등 총 2만7천543대가 팔렸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EQ900의 경우 중동시장에서는 아직 판매량이 많지 않지만 이번 수상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G70을 비롯해 제품군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co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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