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6 사면 구글홈·갤S8 사면 기어VR…美시장서 격돌

입력 2017-04-02 11:40   수정 2017-04-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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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 사면 구글홈·갤S8 사면 기어VR…美시장서 격돌

예약 판매로 맞붙어…G6는 7일·갤S8은 21일 출시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미국 시장에서 전략 스마트폰 예약 판매로 격돌했다.

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제품을 공개한 지 불과 하루 만의 빠른 행보였다.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는 갤럭시S8을 720∼750달러(약 80만5천∼83만8천원)에 예약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갤럭시S8을 예약 구매하면 180달러(약 20만원) 상당의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VR 위드 컨트롤러'와 오큘러스 콘텐츠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또 AKG 프리미엄 헤드폰과 256GB SD카드를 99달러(약 1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국내 시장에서 9만9천원 상당의 블루투스 스피커(레벨박스), 액정 수리비 50%, 정품 액세서리 5만원 할인권, 리니지2 레볼루션 아이템, 유튜브 레드 3개월 이용권 등을 사은품으로 주는 것과 차이가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를 오는 21일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17일 미국 시장에서 G6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주요 이통사는 G6를 650∼719달러(약 72만7천∼80만4천원)에 예약 판매하고 있다.

LG전자는 미국에서 G6를 예약 구매하면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G6에 탑재된 AI 가상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현지 이통사에 따라 349.99달러(약 39만1천원) 상당의 LG전자 49인치 HDTV를 사은품으로 주거나 'LG워치 스포츠'를 49.99달러(약 5만5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주기도 한다.

LG전자는 미국 내 2만5천여개 매장에 G6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오는 7일 제품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han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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