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시 2생활권 첫 환승 주차장 개장

입력 2017-04-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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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도시 2생활권 첫 환승 주차장 개장

자전거·카셰어링 이용 환승하면 요금 최대 50% 할인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2생활권에 첫 번째 환승 주차장을 개장했다고 2일 밝혔다.


연면적 1만8천520.8㎡에 지상 1층·지하2층 규모로, 승용차 이용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승용차 도심 진입을 억제하는 기능으로 계획했다.

주차장 540면과 자전거 보관소 267면을 비롯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 7곳을 갖췄다.

환승 주차장은 2개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5개의 시내버스 노선, 공공자전거 '어울링', 카셰어링 등 총 11개의 교통수단이 어우러져 새로운 도심 대중교통 특화 사례가 될 것으로 행복청은 기대하고 있다.


267면의 자전거 거치대는 대부분 실내에 위치해 깨끗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데다 별도의 보관함(일반·전자식)도 자리해 고급 자전거 보유자가 안심하고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수 있게 했다.

전동 자전거 공기 주입기와 자전거 교육 프로그램 등도 마련했다.

환승 할인 제도도 도입해 자전거·카셰어링 이용자가 BRT나 버스를 이용할 때 주차장 이용 요금을 최대 절반까지 깎아줄 예정이다.

급속히 늘어나는 전기차 보급에 맞춰 충전기 2대를 설치하는 한편 올해 상반기 중 4대를 추가로 만들 방침이다.


환승 주차장은 이달에는 무료로 운영한 후 유료로 바뀐다. 요금은 1시간 기준 1천200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복합 다기능 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이 연계된 것은 국내에서 유일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도심 대중교통 공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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