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세론 잔치판 벌이던 文, 녹색바람에 패닉·멘붕"

입력 2017-04-02 14:53  

박지원 "대세론 잔치판 벌이던 文, 녹색바람에 패닉·멘붕"

"호떡집 불난것처럼 호들갑, 흑색선전·네거티브 매달려…친노 본색"

"3대비리는 이회창 아들 병역비리, 최순실 딸 입시비리, 文아들 취업비리"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2일 "대세론 잔치판을 벌이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왜 녹색바람이 일어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패닉, 멘붕 상태"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 지역 순회경선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호떡집 불난 것처럼 놀라서 호들갑을 떨고 있다. 녹색바람이 언론 탓이라며 트럼프처럼 따라 하다가 결국 흑색선전과 네거티브에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문 전 대표 측의 안 전 대표 '사면발언' 비판이 근거 없는 네거티브라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표는 이어 "변화를 향한 열망과 미래를 향한 국민의당이 만나 스파크를 일으켰다. 바로 이것이 녹색바람"이라며 "(문 전 대표는) 분노와 보복, 자기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분열과 대결의 정치, 도로친노(친노무현)의 정치로 돌아갔다. 영웅본색이 아니라 친노본색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녹색바람은 국민의당 후보와 문 후보의 일대일 대결구도를 만들었고, (일대일 대결 여론조사에서) 폭풍같이 2% 포인트 차이로 간격을 좁혔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보고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세론의 잔치에 빠졌던 문 후보는 천장을 치고 떨어지고 있지만, 국민의당 후보는 폭풍처럼 치솟고 있다"며 "이제 따라잡는다. 역전드라마가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왜 바람이 부는지 아느냐. 국민이 다시 꿈꾸기 시작했기 때문에, 박근혜의 그림자를 벗어나 새로운 미래를 향해 시선을 돌렸기 때문에 바람이 분다"며 "박근혜의 그림자 속에서는 박근혜만 아니면 됐고, 박근혜보다 나으면 됐다. 박근혜와 잘 싸우면 됐다. 그래서 문재인이 어부지리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국민이 박근혜 시대를 넘어 미래로 향하며 판은 달라졌다. '누가 '도로 친노', '도로 친박(친박근혜)' 이고, 누가 미래인가'라는 단 하나의 질문이 판을 바꿨다"며 "지금 미래에 서 있는 당은 오직 국민의당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대한민국에 많은 비리가 있지만 '3대 비리'는 국민의당 세 후보에게는 없다"며 "이회창 아들 병역비리 있느냐, 최순실 딸 입시비리 있느냐, 문재인의 아들 취업비리 있느냐. 이것을 추방하는 것이 국민의당 집권 이후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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