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면권 남용불가 발언에 왜 소란스러운지 모르겠다"

입력 2017-04-02 15:03  

안철수 "사면권 남용불가 발언에 왜 소란스러운지 모르겠다"

"무능한 상속자가 국민의 삶을 결정하게 해선 안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2일 최근 '사면 발언'과 관련해 "저는 사면권 남용이 안 된다고 말한 것인데, 왜 소란스러운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의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사면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사면)위원회를 만들어 국민 뜻을 모으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사면 검토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같은날 밤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측이 "진의가 의심된다"고 비판하자 안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 측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양측간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아울러 안 전 대표는 합동연설회 후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가 박정희 딸이 아니었으면 대통령이 됐겠느냐. 무능력한 상속자가 국민의 삶을 결정하게 해선 안 된다'는 연설 내용이 더불어민주당 문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말씀드린 대로 보면 된다. 모든 분이 공감할 것 아니겠느냐"며 즉답을 피했다.

이는 문 전 대표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상속받았다고 꼬집은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처음 경선을 시작할 때에 견줘 확실한 변화를 느끼고 있다"며 "국민이 변화를 기대하시는 것에 제대로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