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IS격퇴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229명 사망"

입력 2017-04-02 16:36  

미군 "IS격퇴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229명 사망"

'모술 오폭' 피해 포함하면 민간인 희생 급증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 공습으로 지난 2014년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인 '내재적 결의(Inherent Resolve) 작전'이 개시된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최소 229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미 CNN 방송은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지난 1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2일 보도했다.

다만 지난달 중순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 오폭'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자를 추가하면 사망자 수는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라크 보건 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이번주 초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거점인 모술 인근의 미군 연합군 오폭 현장에서 112구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군 연합군은 또 이라크 23명과 시리아 20명 등 43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고에 대해서도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2월 보고된 민간인 사망자 17명 가운데 12명은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미군 연합군은 성명을 통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진행한 IS 퇴치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게 민간인 목숨을 앗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가족과 공습 피해 당사자들에게 가장 깊은 동점의 마음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지난 2014년 8월 이후 지난 2월 말까지 모두 1만8천600건의 포격과 공습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자들은 IS가 건물에 민간인을 모아놓는 '인간방패' 전술을 새롭게 구사하는 것이 최근 민간인 피해 증가의 원인이라고 지목하고 작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지만, 보안을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yskw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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