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19세 '당구 신동' 조명우(경기)가 2017 룩소르 세계 3쿠션 당구 월드컵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조명우는 1일(한국시간) 이집트 룩소르에서 끝난 대회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에게 21-40으로 패했다.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조명우는 이번 대회 32강에서 에디 먹스(세계 6위·벨기에), 16강에서 트란 쿠엣 치엔(15위·베트남), 8강에서 세미 세이기너(23위·터키)를 차례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조명우는 야스퍼스를 상대로 분전했으나 12이닝 만에 21-40으로 분패하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구리 월드컵에 이어 또 한 번 공동 3위를 기록한 조명우는 이번 대회에서 랭킹 포인트 38점을 획득하며 세계 랭킹을 34위에서 22위로 12계단 끌어올렸다.
기대를 모았던 김행직(전남/LG유플러스)과 국내 랭킹 1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은 각각 8강과 16강에서 야스퍼스에게 패하며 공동 5위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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