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이집트·앙골라서 '北 압박' 군사외교 마쳐

입력 2017-04-02 17:13  

국방차관, 이집트·앙골라서 '北 압박' 군사외교 마쳐

국방부 "아프리카 친북성향 국가들에 외교 저변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황인무 국방부 차관이 최근 아프리카 국가인 이집트와 앙골라를 방문해 북한을 압박하는 군사외교를 하고 돌아왔다고 국방부가 2일 밝혔다.

국방부는 황 차관이 이집트와 앙골라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며 "이번 방문은 작년 5월 에티오피아, 우간다 등 아프리카 친북 성향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국방외교 활동 저변 확대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황 차관은 지난달 28일 이집트를 찾아 세드키 솝히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방산물자부 장관, 총참모장, 해군사령관 등 군 고위급 인사들을 두루 만났다.

국방부는 "황 차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 활동 중인 이집트 측의 대북 제재 이행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 제재 및 압박 공조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황 차관은 솝히 장관과 양국 국방부 차원의 국방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군 고위급 상호 방문, 군사교육 교류, 정보 교류 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양국은 합의 이행을 위한 실무급 정례협의체도 설치하기로 했다.

황 차관은 솝히 장관을 비롯한 이집트군 고위 인사의 한국 방문도 제의했다. 방산물자부 장관에게는 오는 10월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에 초청했다.


이어 황 차관은 지난달 30일 북한의 오랜 우방인 앙골라를 방문해 작년 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앙골라가 유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대북 제재 결의를 주도한 데 대해 사의를 표시하고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앙골라 방문 기간 황 차관은 마누엘 도밍고스 비센테 부통령을 만나 양국 국방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가스파르 산토스 루피노 앙골라 국방사무차관과는 국방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군 고위 인사 상호 방문 확대, 군사교육 교류, 방산협력 활성화 등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ljglo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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