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3일 롯데케미칼[011170]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일부 제품의 가격 급등락과 유가 하락으로 실적 우려가 커졌으나 평균 영업이익은 증가한 상태"라며 "주가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8천248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주요 제품인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폴리프로필렌(PP), 아로마틱의 수익성이 탄탄하게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뷰타다이엔(BD)과 벤젠, 에틸렌글리콜(MEG)의 일시적 가격 급등으로 스프레드(제품-원료 가격 차)가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다만, 환율 하락에 따른 매출액 감소는 영업이익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올해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8천143억원, 8천374억원으로 추정하며 "일시적으로 가격이 급등한 BD와 벤젠, MEG 가격은 안정화되겠지만 정기보수 종료로 출하량이 증가하고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아로마틱 제품 스프레드 개선으로 이익 감소분을 상당 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연간 영업이익을 작년보다 28% 증가한 3조2천619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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