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1명·선수 2명, 도청 3번째 동계스포츠팀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청이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3일 동계스포츠 루지팀을 창단했다.
강원도와 상생협력 합의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 차원에서 창단된 도청 루지팀은 주세기(30) 코치와 독일 출신 아일렌 프리슈(24·여)·박진용(23) 등 현역 국가대표 선수 2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2월 귀화한 프리슈 선수는 2013년 U-23 세계선수권대회 루지 여자 1인승 금메달리스트, 박 선수는 지난해 제5회 U-23 세계선수권대회 루지 2인승 동메달리스트로, 두 명 모두 평창올림픽은 물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경기도 루지팀은 29일부터 6월 29일까지 독일 및 오스트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날 창단식에는 남경필 지사와 정기열 도의회 의장, 박지은 대한루지연맹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창단식에서 "제대로 된 경기장 하나 없이 어렵게 훈련한 선수들의 땀이 평창에서 결실을 볼 것으로 확신한다"며 "평창 성공신화를 쓸 수 있도록 경기도가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2년 컬링팀, 지난해 11월 크로스컨트리팀을 창단해 동계스포츠 3개 팀을 운영하게 됐다.
도내에는 도를 비롯해 7개 지자체가 6개 종목 10개 동계스포츠팀을 운영한다.
도청 3팀 외에 화성시와 의정부시·동두천시·고양시가 스피드스케이팅, 성남시·고양시·화성시가 쇼트트랙, 포천시가 바이애슬론 팀을 운영 중이다.
하계 종목까지 포함하면 도내 지자체가 운영하는 직장운동부는 126개 팀이며, 974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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